[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입술 필러를 맞았다가 심각한 부작용을 겪은 여성이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필러 시술 후 부작용으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 입술이 8배 부어오른 여성의 호소를 전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살고 있는 23살 여성 케일리 존스(Kailee Jones)는 최근 끔찍한 경험을 SNS에 공개했다가 큰 화제를 모았다.
사건의 발단은 평소 얇은 입술이 콤플렉스였던 케일리가 필러 시술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도톰하면서도 섹시한 입술을 갖길 원했던 케일리는 고민 끝에 총 1ml의 필러를 입술에 주입하는 시술을 진행했다.
그런데 도톰한 입술을 꿈꾸던 케일리에게 큰 고난이 찾아왔다.
시술 1시간 뒤 입술이 급격히 부어오르면서 얼굴까지 빵빵하게 부어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 케일리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원래 입술에 8배까지 두꺼워져 퉁퉁 부어오른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극심한 통증까지 느껴지자 케일리는 무언가 잘못됐음을 짐작하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갔다.
담당 의사는 "부기가 목까지 확산하면 호흡 곤란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일주일치 스테로이드제를 처방하겠다"고 진단했다.
불행 중 다행히도 케일리는 치료 3일 만에 조금씩 입술 붓기가 빠지기 시작해 원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케일리는 "시술 직후 입술이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부작용이 너무 무서워서 재시술을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또한 "내 사진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걱정해주었지만 또 일부는 소시지 입술이라며 조롱하기도 했다"며 "혹시 필러 시술을 하려고 하는 사람은 부작용을 염두에 두고 깊이 고민한 후 선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