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작년 7월 코로나 걸려 25일 앓았는데 오미크론 변이 '또' 걸린 남성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감염력은 약하지만 증상은 훨씬 악독했던 코로나 1세대 바이러스.


미국과 유럽에 수많은 사망자를 일으킨 것도 모두 코로나 1세대 바이러스였다. 감염됐던 이들 모두 치를 떨 정도로 증상이 셌다.


그런 바이러스와 25일 동안 사투를 해 살아남았던 한 완치자가 어제(27일) 너무나도 슬픈 소식을 전했다.


지난 27일 한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델타 변이에서 살아남은 완치자의 글이 사진 한장과 함께 게재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글쓴이 A씨는 지난해 7월 코로나에 한차례 확진됐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무려 25일 동안 바이러스와 싸웠다고 한다.


겨우겨우 완치 판정을 받았던 그는 지난주 토요일부터 코막힘을 시작으로 가래가 살짝 끓기 시작했다.


그는 "살짝 미열이 오고 목 잠김이 있어서 자가진단 키트를 실시했다"라며 "하고 보니 두 줄이 떴다"라고 망연자실했다. 또 코로나 확진자가 돼버린 것이다.


뉴스1


누리꾼들은 완치된 지 6개월이 된 걸 고려하면 재검출이라기보다는 재감염이 맞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번 역시 지난번처럼 잘 이겨내기를 바란다는 응원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방역당국은 증상의 유무와 관계 없이 최초 확진일 90일 이후 양성이 확인된 경우, 최초 확진일 이후 45~89일 사이 검사 결과 양성이면서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 노출력(해외여행)이 있는 경우를 재감염으로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