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내일(28일) 회동한다. 대선 후 19일 만이다.
27일 청와대는 내일 오후 6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기해 회동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미 대변인의 발표에 이어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도 같은 내용을 브리핑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은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지 19일 만에 성사되는 것이다.
앞서 두 사람은 원래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갖기로 했었다.
하지만 회동은 취소됐다. 양측은 "합의에 따라 밝히지 못한다"라고 했다. 그러나 임기 말 문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를 두고 충돌했다는 게 정설이다.
여러 문제가 있지만 두 자리가 공석 상태인 감사원 감사위원 인선이 갈등을 촉발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일단 만난서 대화를 이어가면 협치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의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