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당대표급' 의전을 받게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박 위원장에게 차량, 차량 기사, 메시지 담당 당직자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15일) 민주당 비대위 핵심 관계자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박 위원장은 우리가 당 대표급인 비대위원장으로 외부에서 모셔온 사람"이라며 "차량과 차량 기사, 메시지 담당 당직자 제공 등 원활한 활동을 위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측은 박 위원장에 대한 의전과 지원이 지난주 당 총무국의 건의에 따라 검토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비대위의 한 관계자는 "(박 위원장이) 앞으로 여러 정치 일정을 수행해야 하는데 걸어다니게 할 순 없지 않느냐"며 지원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비대위원장의 메시지가 일관되게 나가야 하는 만큼 당 메시지 팀의 조력은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996년생인 박 위원장은 'n번방 사건'을 공론화한 '추적단 불꽃' 출신 인사다.
그는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 디지털성폭력근절특위 위원장을 맡아 당내서 2030 여성들의 표심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박 위원장은 이재명 전 후보의 추천으로 윤호중 위원장과 함께 공동비대위원장으로 파격 인선됐다.
박 위원장과 윤 위원장은 오는 3월 25일까지 예정된 원내대표 선출과 6월 지방선거를 함께 이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