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정부 "오미크론 치명률 독감수준...독감도 年 5천명씩 사망해"

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오미크론 치명률 독감 수준이다" 


정부가 코로나19의 치명률이 계절독감 수준이라고 재차 평가했다. 

15일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 현 상황을 밝혔다. 


손 반장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유행정점 이후에 2~3주 이후까지 계속 증가할 것이라서 지금 예측하시는 부분, 지금 유행정점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치명률 관리가 상당히 중요한데 현재까지의 치명률 관리상에서는 최근 4주간 치명률이 0.1%보다는 낮게 나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의 단기 치명률 자체에서는 계절독감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30만명을 웃돌고 있지만, 정부는 코로나19 치명률 관리를 주요 과제로 보고 있다. 계절독감의 치명률은 0.05∼0.1% 수준이다.


손 반장은 "계절독감도 연간 최소로는 한 2500명 그리고 많을 때는 한 5000명까지 사망자가 발생하고, 폐렴 사망자의 경우에는 몇만명 정도 1년에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정부는 지난 1주간 일평균 코로나19 사망자가 229명에 달하고 전날 하루에만 293명이 숨지는 등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긴 하지만, 치명률은 다른 국가에 비해 낮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미국과 프랑스의 누적 치명률은 각각 1.21%, 0.61%"라며 "우리는 누적 치명률이 0.15% 수준이고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로 비교해도 우리나라는 (미국, 프랑스의) 10분의 1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