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문재인 대통령 부부, '1억 3600만원' 무궁화대훈장 셀프 수여한다

청와대 페이스북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5월에 퇴임하기 전 '무궁화대훈장'을 '셀프 수여'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정부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게 수여할 무궁화대훈장 두 세트를 한국조폐공사에 의뢰해 제작했다.


금값이 껑충 뛰어 무궁화대훈장 한 세트에 제작비 6823만 7천 원이 들어갔다. 이에 두 세트를 제작하는데 총 1억 3647만 4000원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현행법에 따라 제작과 수여 준비를 하는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상훈 홈페이지


무궁화대훈장은 대한민국 훈장 12종 중 최고로 취급받는다.


이에 반짝이는 금과 은이 들어가고, 자수정과 루비 등 아름다운 보석도 재료로 사용된다.


상훈법에는 '우리나라의 최고 훈장으로서 대통령에게 수여하며 대통령의 배우자, 우방원수 및 그 배우자 등에게 수여할 수 있다'라고 되어 있다.


현직 대통령만 받을 수 있기에 지금까지 전직 대통령도 모두 무궁화대훈장을 셀프로 받은 바 있다.


청와대와 정부는 곧 국무회의를 열어 문 대통령 내외에 대한 무궁화대훈장 수여를 공식 결정할 예정이다.


무궁화대훈장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