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색다른 성관계를 위해 아내 그리고 또 다른 여성과 쓰리섬을 시도했다가 이혼을 당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은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쓰리섬을 하다가 성 정체성을 깨달은 아내 때문에 이혼을 당한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에 사는 36세 여성 테레사 로즈는 얼마 전 자신의 성 정체성을 깨닫고 남편과 이혼을 했다.
로즈가 자신의 여성을 좋아하는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건 다름 아닌 '쓰리섬' 때문이었다.
그의 남편은 종종 쓰리섬을 요구해왔었고 결국 로즈는 남편의 생일을 맞아 깜짝 선물로 다른 여성 1명을 데리고 와 '쓰리섬 이벤트'를 준비했다.
남편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쓰리섬을 했던 로즈는 예상치 못한 감정에 휩싸이고 말았다. 바로 자신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끌린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로즈는 "여성과 친밀한 육체적 관계를 경험했을때, 그 깊이가 너무 강렬했다. 쓰리섬을 한 후 난 그동안 내 결혼생활이 불행하게 느껴졌던 이유를 깨닫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린 시절 독실한 카톨릭 가정에서 엄격하게 자라왔다. 특히 그는 어린 시절부터 "동성애자들은 지옥에 간다"라는 말을 들으며 자라왔기 때문에 자신이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쓰리섬을 통해 여성과 성관계를 가지면서 그동안 자신도 알지 못했던 성 정체성을 깨닫게 된 것이었다.
결국 로즈는 쓰리섬 이후 3주 후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게 됐다. 남편은 당시 쓰리섬 이후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이혼을 하는 로즈를 이해하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로즈는 자키라는 이름의 새 애인을 만나 두 아이를 함께 키우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