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누드모델 비서한테 "원래 벗는 애"라고 했다가 직업 비하 논란 휩싸인 BJ 철구

아프리카TV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철구가 방송 중에 누드모델을 하고 있는 비서를 향해 "너 원래 벗는 애잖아"라고 했다. 


매니저는 기분 나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특정 직업에 대한 비하 발언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 아프리카TV에서 '철기중대 면접고사' 방송을 진행한 BJ 철구는 방송 도중 "쟤는 '너 내일 비키니 쇼 한 번 가능해?'라면서 의상을 골라줬다. (매니저가) 오케이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애는 원래 벗는 애야. 누드모델이야"라고 덧붙였다. 



아프리카TV


철구는 "원래 이렇게 티키타카 한다. 비서니까, 친하니까. 걱정 말아달라"라고 했지만 시청자들의 지적은 이어졌다. 


함께 출연 중이던 게스트 한 명은 "방송과 아무 상관 없다"며 발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방송 이후 철구는 시청자들의 지적에 "직업이 누드모델이다. 원래 티키타카 할 때 (이렇게 한다.) 불편했다면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해당 비서는 옆에서 "제가 불편하지 않은데, 기분 나쁘지 않은데 왜 그러세요?"라고 덧붙였다. 


아프리카TV 


비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아프리카TV 운영진인 클린아티는 해당 영상이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봤다. 


해당 장면을 클립 영상으로 공개한 유저는 '특정 직업에 대한 비하성 발언으로 비칠 수 있는 방송 장면에 대해 유저 클립을 제작한 부분이 확인돼 부득이하게 클립 영상이 삭제됨을 알려드립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리는 중이다. 


비서가 '괜찮다고 했으니 문제 될 게 없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 '누드모델을 단순히 벗는 사람으로 표현한 건 문제다'는 의견이 나오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