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영국에서 한 여성이 황당한 이유로 마트에서 쫓겨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Daily Mail) 등은 자이아(Jaiah, 22)라는 여성이 지난 9일 런던 동부에 있는 대형마트 'ASDA'를 방문했다가 너무 야한 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쫓겨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자이아가 쇼핑을 하고 있던 때 한 매장 직원이 그녀에게 다가왔다.

직원은 자이아 앞에서 누군가와 통화를 하더니 "당신의 몸이 거의 보인다. 매니저가 지금 오고 있다"며 나가줄 것을 강요했다.

당시 자이아는 크롭 탑과 트레이닝복 바지를 입고 있었다. 배꼽 일부가 노출되긴 했지만 야한 복장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자이아는 자신이 겪은 일을 영상으로 찍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며 "매장 직원이 나를 존중하지 않았다"며 불쾌함을 표했다. 

자이아가 올린 영상이 화제가 되자 마트 본사 측은 "당시 직원의 행동은 본사에서 정한 정책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사건을 알게 되자마자 조사에 착수했다"라며 "자이아에게 연락해 사과도 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