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학창시절 '여사친들'이랑 놀던 남성이 성인 되고 '성전환 수술'로 이렇게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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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학창시절 유난히 '여사친'들과 어울려 노는 것을 좋아했던 남성이 깜짝 놀랄 근황을 전했다.


최근 베트남 매체 'yan'은 어릴 때부터 핑크색을 좋아하고 주변 친구들의 놀림에도 여자들과 어울리던 남성이 성인이 된 후 '성전환 수술'로 여신으로 변신했다고 보도했다.


1995년생인 베트남 출신 여성 후옹 지앙(Huong Giang)은 최근 중국인 남자친구와 결혼해 행복한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다.


남자친구를 만나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후옹의 인생은 파란만장한 나날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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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후옹은 스무살이 되기 전까지는 '남성'으로의 삶을 살아왔다.


후옹은 유난히 어릴 때부터 여자친구들과 노는 걸 좋아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 대부분이 여자친구들과 똑같은 것을 보며 성정체성에 의심을 가졌다.


오랜 고민 끝에 후옹은 자신이 '여성'과 더 어울린다고 판단해 성전환 수술을 결심했다.


가정 형편상 돈이 없었던 후옹은 성전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로 열심히 살았다.


마침내 스무살이 된 후옹은 그간의 모든 고통을 던져버리듯 성전환 수술로 '여성'으로서 새 삶을 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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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름인 반 지앙(Van Giang)도 수술 직후 '후옹'으로 개명하며 완벽하게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 후옹은 이전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새하얀 피부와 아름다운 굴곡진 몸매를 갖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더욱 꿈 같은 이야기는 중국 여행을 하면서 만난 남성과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하게 된 것이다.


후옹은 "지금의 남편은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밝혔는데도 끝까지 날 사랑해준 사람"이라며 "내 평생의 사랑을 찾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덧붙여 "늦게나마 진정한 내 모습을 찾을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내가 열망하던 아름다운 외모로 자신감 있는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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