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아프리카TV BJ 홍구가 가족들과 외식을 가던 중 역주행하는 오토바이를 보고 분노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액션홍구'에는 '가족 외식하러 가던 길에 생긴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홍구는 아내 샛별과 딸 하임이와 함께 외식을 하러 가기 위해 운전 중이었다. 카메라를 켜고 소소한 대화를 나누며 가던 중에 홍구의 표정이 갑자기 어두워졌다. 

그는 "와 오토바이 역주행 하는 거 봐"라며 클랙슨을 울렸다. 이어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으며 오토바이 운전자를 향해 "야, 야!"라며 큰 소리를 쳤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아내 샛별과 하임이 역시 크게 놀란 듯 보였다. 

홍구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역주행하는 오토바이의 모습이 그대로 찍혀 있었다. 

블랙박스 영상 속에서 홍구는 좌측 차량 통행을 확인한 후 우회적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때 오토바이 운전자가 반대 방향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을 시도했다. 

홍구의 앞에는 어린이 보호차량이 있는 상태였고 오토바이는 버스와 어린이 보호차량 사이에 진입했다. 홍구는 이 오토바이를 피해 방향을 틀었는데 오토바이 역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 

분노한 홍구는 블랙박스에 찍힌 배달업체 번호로 연락을 해 업체 측에 "사거리에서 역주행한 오토바이가 있어서 사고가 날 뻔했는데 지금 영상을 따놨다"라고 했다. 

그러자 업체 측 관계자는 "그렇게만 말씀하시면 저희가 찾아드릴 수가 없다. 기사가 많아서 직접 찾아드릴 수가 없다. 제가 말씀드리기 애매하다"라고 답했다. 

홍구는 전화를 끊고 "됐습니다. 사고 안 났으면 됐지 뭐. 잊자, 그냥. 뺑소니면 신고하는데"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