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바비 인형처럼 사랑스러운 외모로 남심을 흔들어놨던 여성의 반전 몸매가 눈길을 끈다.
베이비 페이스에 글래머러스한 실루엣이지만 사실 '헐크 근육'을 숨겨놓았기 때문이다.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야후! 재팬(Yahoo! JAPAN)'은 일본에서 활동 중인 보디빌더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육상선수 출신의 히로시마 미사키(27)는 지난 2019년까지 여자 7종경기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훈련 중 아킬레스건을 다치게 되면서 장기간 운동을 쉬게 됐고 자연스럽게 육상계를 떠나야 했다.
오랫동안 해온 육상을 포기하고 상심한 미사키는 친구의 권유로 보디빌딩을 시작하게 됐는데 그동안 운동을 꾸준히 했던 터라 금세 흥미를 느꼈다.
미사키는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운동했고 육상에서는 못다 한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 몸을 혹독하게 단련했다.
그 결과 귀여운 외모와 180도 다른 헐크 근육을 가지게 됐다. 미사키는 본격적으로 각종 보디빌딩 대회를 나가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미사키는 평소에는 늘 평범한 옷으로 근육을 감춘다고 한다. 남성들이 몸매를 보고 부러워하는 동시에 무서워(?)하기 때문.
이로 인해 남자친구와 만날 때는 품이 넓은 옷을 입어 근육을 가린다며 고충을 밝히기도 했다.
자신이 좋아서 하는 운동이지만 근육질 몸매로 유명세를 얻은 후에는 부끄러움도 느꼈다고.
미사키의 반전 근육에 누리꾼들은 "진짜 멋있고 아름답다", "얼마나 운동을 해야 저렇게 될 수 있을까", "대단하다" 등의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