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고 자위하다 체온 '39도'까지 올라 '부작용' 의심받아 '강제 입원' 당한 남성
한 남성이 백신 접종 후 자위행위를 무려 다섯 번이나 했다가 열이 39도까지 오르는 지경에 이르렀다.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백신과 관련한 일부 부작용 사례가 잇따르자 많은 사람들이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를 보이고 있다.
백신 맞은 아들이 다음날 '39도'까지 열 올랐다며 무력감을 호소한다면 어느 부모라도 심장이 덜컥 내려앉을 터.
우려와 달리 사실 이 남성이 백신 접종 후 39도까지 열이 날 수 밖에 없던 이유는 따로 있다. 부모님에겐 차마 말할 수 없는 은밀하고 민망한 이유다.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백신 맞고 X쳤다가 입원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입원 후 수액을 맞고 있는 사진을 첨부하며 상황을 설명했다.
전날 백신을 맞고 열이 37도까지 올랐었다고 밝힌 A씨는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하루 동안 자위 다섯 번 하니까 열이 39도까지 오르고 온몸에 힘이 없더라"고 실토했다.
그러면서 "자위 너무 많이 하면 체력 달려서 열 오르는 것 같음"이라며 차마 의료진이나 부모님에겐 죽어도 말 못 할 발열 원인(?)에 대해 추측했다.
그는 "엄마 아빠는 백신 부작용 때문에 이런 것 아니냐고 지금 난리다"라며 곤란해했다.
상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라면 입원 안 하고 입관한다", "5번은 백신 안 맞았어도 힘들지...", "차라리 운동했다고 말해야", "헐 조심해야겠다" 등 황당해 했다.
모든 백신 접종자는 접종 후 이상반응 조치를 위해 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 귀가 후에도 3시간 이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백신 접종 후 미열이 있는 경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접종 후 4주 내 호흡곤란, 흉통, 복부 통증,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포함된 해열진통제를 먹어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A씨의 발열 원인이 정말 자위행위 때문인지 사실 여부와 해당 사연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