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알비노 증후군'은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체내 색소가 결핍돼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들은 눈처럼 하얀 머리카락과 미묘한 눈동자 색을 가져 오래전부터 '악마의 아이', '흡혈귀' 등이라 불려왔다.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던 알비노 환자들. 남들의 시선을 이겨내고 자신만의 매력을 당당히 드러낸 '알비노 모델'이 있어 소개한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피넛타임즈(peanutimes)'는 러시아 알비노 모델을 소개했다.
주인공은 현재 '키미'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러시아에서 태어난 1997년생 나스쨔 쥐드코바(Nastya Zhidkova)다.
키미는 자신의 외모를 조롱하는 또래 아이들 때문에 내성적인 성격이 됐다고 전한 바 있다.
자신의 가치를 알아본 모델 에이전시 덕분에 모델로 데뷔, 지금은 자기를 잘 어필하는 당당한 성격으로 바뀌었다.
키미는 머리카락, 피부, 속눈썹 모두 하얀 데다 눈동자까지 연한 보랏빛을 띠고 있어 '천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남다른 외모로 왕따를 당하던 그는 이제 가장 유명한 알비노 모델 중 한 명이 됐다.
알비노에 대한 편견을 타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키미에 응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