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사연의 주인공, 허청시라는 이 여성은 미모의 톱스타 B씨의 열렬한 팬이었다.
그녀는 아름다운 B씨의 외모를 닮고 싶은 마음에 무려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약 1억 7천만 원을 들여 성형수술을 감행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그녀의 외모는 SNS에서 화제가 됐다. 기자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B씨와 완벽히 닮아있었기 때문이다.
B씨의 닮은 꼴로 방송까지 출연하며 엄청난 인기를 얻던 허청시는 영화에 출연해 연예계에 데뷔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녀의 욕심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녀는 B씨의 얼굴만이 아닌, 인생까지 재현하길 원했다.
이에 허청시는 성형외과 이사로 근무하던 남자친구 위샤오취안을 설득해 성형수술을 하게 했다.
수술을 마치고 회복한 위샤오취안의 얼굴은 B씨의 연인과 똑 닮은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B씨 커플을 닮아 모든 일상이 화제가 됐고 행복한 나날이 이어졌다.
허청시는 위샤오취안과 결혼에 골인했고 예쁜 아이도 낳았다.
하지만 이후 불행이 시작됐다. 남편이 바람을 피운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바람 상대는 충격적이게도 여성이 아닌 남성이었다.
다른 남성과 안고 있는 위샤오취안의 모습에 허청시는 아연실색하고 말았다. 결국 두 사람은 이혼 절차를 밟게 됐다.
사진을 보다시피 허청시가 닮고 싶어 했던 배우는 판빙빙이었다.
완벽한 판빙빙이 되고 싶었던 허청시는 남편 위샤오취안을 당시 판빙빙의 남자친구였던 배우 리천과 똑같이 성형시켰고 결혼까지 해 아이를 낳았지만,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돼 지난 2018년 파경에 이르렀다.
오로지 좋아하던 배우와 똑같아지기 위해 노력했던 허청시의 충격적인 이야기는 최근 판빙빙과 닮게 성형수술을 한 후 이름을 판예빙이라고 지은 인플루언서가 판빙빙에게 고소를 당하면서 재조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