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리뷰 이벤트 참여할게요!"

배달 앱에서 실시하는 리뷰 이벤트는 리뷰 작성을 약속한 손님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다.

그런데 만약 '리뷰 이벤트'에 참여하겠다며 서비스를 받았는데 배달 온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와 관련한 질문이 올라와 댓글 창을 뜨겁게 달궜다.

해당 게시글에서 작성자 A씨는 "배달 앱에서 리뷰를 약속하고 서비스 받았는데 음식이 맛없을 때 후기에 뭐라고 씀?"이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나는 별 5개 주고 '잘 먹었습니다' 정도만 쓴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질문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보였는데 놀랍게도(?) 이들 대부분은 A씨의 말에 크게 공감하며 "일단 약속한 거니 별 5개를 남긴다"라고 입을 모았다. 아무리 맛이 없을지라도 리뷰를 좋게 써주겠다는 약속은 지키겠다는 것이다.

또 "별 5개랑 친절해요 정도 남긴다", "'배달이 빠르다' 등 장점이 있으면 그것만 얘기한다". "일단 약속은 했으니 별은 주고 맛있다는 말은 안 한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반면 일부에서는 "별 5개는 주되 고칠 점을 말해준다", "별 5개랑 사진만 올리고 다음에 안 시킨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별점과 리뷰는 매출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때문에 점주 입장에서 리뷰 이벤트는 업체가 앱에서 손님들에게 노출이 더 잘 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리뷰는 음식점에 대한 가감 없는 평가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벤트를 참여하는 손님들이 솔직한 평가를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있더라도 개선될 수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