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신임 주한미군 사령관 제복 오른쪽 소매에 그여져 있는 금색 줄의 의미

Facebook 'KTV 국민방송'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이 지난 2일 취임했다.


미 육군 현역 가운데 최장기 해외파병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18줄의 전사'로도 불린다.


여기서 말한 '18줄'은 그의 제복 오른 소매에 있는 금색 줄의 개수를 뜻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 장식이 아닌 '해외파병' 경험을 증명하는 것으로, 라캐머라 사령관의 클래스가 돋보였다.


지난 1일 라캐머라 사령관은 부임을 하루 앞두고 '한미 연합사령관 서훈식 및 오찬'에 참여해 문 대통령과 만났다.



Facebook 'KTV 국민방송'


그는 거대한 신제조건을 자랑하며 등장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그의 정복에 달린 수많은 훈장이었다. 


국방부에 따르면 라캐머라 사령관은 미군 75유격연대장, 합동 특수작전사령부 작전처장, 제4사단장, 18공정군단장 겸 이슬람국가(ISIS) 격퇴를 위한 국제연합사령관 등을 역임한 특수전 전문가다.


아울러 그는 육군 현역 가운데 최장기 해외파병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간 파나마, 아이티, 아프간, 이라크 등지에서 근무한 이력을 갖고 있다. 


라카메라 사령관은 '18줄의 전사'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한 인물이다. 그가 착용한 제복에는 해외파병을 6개월 할 때마다 1줄씩 부착되는 해외 복무 소매장이 18줄이나 부착돼 있었다.



뉴스1


군 복무를 하며 9년간 해외 야전에서 복무한 것이다. 해외 복무에 투입해 몸으로 부딪치며 경험한 영광스러운 훈장이 그의 오른팔에 부착돼 있었다.


특히 라캐머라 사령관의 18줄 중에는 한국에서의 야전 경험도 포함된다. 그는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과거 소령 시절 한국에서 근무한 바 있다. 


그는 평화안보체험 공간이 된 경기 파주시 캠프 그리브스에서 미2사단 예하 대대 작전장교로 근무하며 최전방 비무장지대 작전을 수행했다.


이날 라캐머라 사령관은 "해외복무로 가족과 떨어져 지낸 날이 많았는데, 이번에 한국에서 가족과 함께 근무하게 되어 기쁘고, 전임 에이브람스 사령관의 바통을 이어받아 동맹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