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살지도 않는 아파트 19층에서 '투신 소동' 벌여 경찰+119 모두 출동시킨 20대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대전 중구의 한 아파트 19층에서 20대 여성이 창문에 매달려 투신 소동을 벌이다 경찰에 넘겨졌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대전 중구 아파트에서 자살 소동'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오늘(3일) 오전 10시경 대전 중구의 한 아파트 19층에서 20대 여성이 투신 소동을 벌여 소방당국과 경찰이 출동했다.


계단 창문에 매달려 있는 여성을 주민이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주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아파트 아래에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투신 소동을 벌인 여성은 다행히 경찰의 설득으로 큰 사고 없이 구조됐다.


이 여성은 해당 아파트 주민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처음엔 소방훈련인 줄 알았는데 실제 상황이라 놀랐다"라며 "아무튼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된 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A씨는 이와 함께 다수의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소방차와 구급차, 경찰차가 출동한 모습이 담겼다. 


차량 주변으로는 대형 에어매트가 설치됐다. 또 이 같은 상황을 노심초사 지켜보는 주민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사히 구조돼서 다행이다", "왜 남의 아파트에서 소동을 벌이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