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인천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 탄 여성 등에 '소변' 본 20대 남성

YTN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 20대 남성이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 '공연 음란' 행위를 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이 남성의 '공연 음란' 행위는 상식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그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는 20대 여성의 몸에 소변을 봤다.


2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공연음란 행위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0시 30분께 인천 미추홀구 주안역 2호선 에스컬레이터서 함께 타고 있던 20대 여성의 등에 소변을 본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당황했지만, 피하지 않았다. 그는 직접 A씨를 붙잡아 역무실로 끌고 갔다. A씨는 도망치려 했고, 몸싸움도 벌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시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확인한 뒤 석방했다. 경찰은 A씨를 조만간 서로 소환해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어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연히 음란한 행위를 한 자는 1년 이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해진다. 반면 강제추행죄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