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2주 동안 매일 일기를 쓰면 1만 6천원의 네이버 포인트를 지급하는 네이버 블로그의 '오늘일기' 이벤트가 3일 만에 조기 종료됐다.
여러 아이디로 복사, 붙여넣기를 하는 '어뷰징 참여자'가 지나치게 많다는 것이 이유다.
이에 이벤트에 참여했던 누리꾼들은 "사기당한 기분"이라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3일 네이버 블로그팀은 공식 블로그에 "#오늘일기 챌린지 조기 종료를 안내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지글을 올렸다.
네이버 블로그팀은 "지난 5월 1일부터 시작한 #오늘일기 챌린지에 너무나도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이벤트를 부득이하게 조기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매일매일 진짜 일상 일기를 기록하는 이들을 독려하는 취지의 챌린지였으나, 여러 아이디로 복사한 글을 붙여넣기하는 등의 참여자가 너무 많다는 것이 이유였다.
네이버 블로그팀은 "이벤트는 조기 종료되지만 3일차까지 참여하신 분들에게는 3일차에 해당하는 이벤트 혜택인 네이버페이 포인트 1천 원을 지급할 예정"이라면서 조기 종료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해당 공지글은 4일 오전 6시 45분 기준 SNS 공유가 불가능한 상태다.
'공유하기' 버튼을 누르면 Keep과 북마크, 메모, 밴드, 라인, 친구 등은 표시되지만 카카오톡과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는 표시되지 않고 있다.
해당 공지글 이외에 다른 공지글은 정상적으로 SNS 공유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