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전용 냉장고에 간이침대까지 갖춘 코로나 시국의 30만원대 1인 독서실 수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돌고 있는 1인 독서실 / 네이버 블로그 'JOURNEY'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코로나19로 학습공간이 제한되자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 등을 찾는 학생들이 늘어났다.


이 같은 학습 공간은 코로나 시대에 필수 교육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단독 공간을 찾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 등은 다양한 변화를 꾀하며 학생들이 보다 유용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된 독서실이 이전에는 쉽게 볼 수 없었던 환경을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돌고 있는 1인 독서실 / 네이버 블로그 'JOURNEY'


"이 정도면 고시원 수준 아닌가요?"


'요즘 독서실 수준'이라는 제목의 글로 올라온 해당 게시글에는 혼자서 공부할 수 있는 1인 독서실의 사진이 담겼다.


책상만 보아 하면 여느 독서실과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이 독서실이 특별한 이유는 휴식 공간에 있다.


사진을 살펴보면 해당 독서실은 개인이 설정할 수 있는 도어록은 물론 푹신한 간이침대까지 갖췄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돌고 있는 1인 독서실 / 네이버 블로그 'JOURNEY'


그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전용 냉장고다.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칸막이 책상에 편의 시설까지 갖춰 공부를 하다 잠시 휴식을 가질 때에도 안락함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동에 위치한 해당 독서실의 1인실 한 달 기준 금액은 30만 원대로 알려졌다.


이전까지 접했던 공간과는 다른 이색적인 모습에 과연 집중이 될까라는 의문이 들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운영되고 있는 이곳은 최근 수험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는 중이라고 한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취방 같다", "고시원 수준이다", "여기서 공부하면 집중 잘 될 거 같다", "공부하다 피곤할 때 잠깐 눈붙이기 딱이다", "잠 많은 사람들은 가면 안 될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