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우리나라 드라마에 중국산 제품들이 PPL으로 등장해 논란을 사고 있다.
얼마 전 tvN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빈센조'에서는 중국의 식품 제조회사가 만든 한국 비빔밥이 PPL으로 등장해 많은 시청자들이 충격을 넘어 공분하기까지 했다.
최근 중국이 우리의 전통문화인 아리랑,한복, 김치까지 자신들의 문화라며 궤변을 주장하는 가운데 중국산 비빔밥 논란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사극 드라마에서 뜬금없이 이탈리아의 음식 '피자'가 등장한 일이 재조명되고 있다.
문제가 된 드라마는 바로 지난 2018년 중국에서 처음 방영된 사극 무협 드라마 '장야'다.
이 드라마는 당나라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당나라 시절에는 전혀 볼 수 없었을 것 같은 피자가 드라마에 등장한다.
단순히 등장만 하는 것이 아니라 등장인물이 피자를 맛있게 먹는 장면뿐만 아니라 화면 가득 피자를 비추는 장면까지 나왔다.
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이제 중국이 이탈리아의 피자마저 자신들의 음식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해당 장면은 대형 피자 브랜드의 간접 광고 장면이었다. 방영 당시 사극에서조차 피자까지 등장하시키는 이 드라마의 과도한 간접광고를 지적하는 반응들도 많았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최근 주변 국가의 문화들을 자신들의 것이라고 우기는 중국 측의 행보를 보면 안심 할 수도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이탈리아 피자의 기원이 중국이라고 주장하기 위한 사전 작업일지도 모른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과거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중국인 장위안이 이탈리아 피자의 중국 기원설을 주장한 장면 역시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
장위안은 "13세기에 중국을 다녀간 마르코 폴로가 중국의 만두 맛을 잊지 못하고 이탈리아에서 비슷하게 만들었는데, 그게 피자의 기원이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만두를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망쳐서 펼쳐진 음식이 피자다"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