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솥뚜껑 만한 손을 가진 남성이 양배추를 내려치자 단번에 찢어졌다. 심지가 있어 꽤 단단한데도 종이처럼 갈라졌다.
그렇다면 이 남성이 양배추보다 더 단단한 수박에 '싸대기'를 날리면 어떻게 될까.
예상대로 그의 손을 거친 수박은 엄청난 소리를 내며 쩍 갈라졌고 이내 바닥에 흩뿌려지고 말았다.
손바닥으로 수박을 부시는 이 남성의 정체는 레반 사기나쉬빌리 (Levan Saginashvili)다.
1988년생인 레반 사기나쉬빌리는 키 194cm에 몸무게 177kg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유럽을 재패하고 세계 팔씨름 대회 중 하나인 'ZLOTY TUR'에서 무제한급 오른손과 왼손 우승을 석권했다.
지난 2018년 12월에 양손 팔씨름 세계랭킹 1위로 등극했고 이후 그를 이길 적수가 나오지 않아 지금까지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양배추, 수박을 부시는 것 뿐만 아니라 악력 측정에서 127kg가 나오는 괴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팔씨름 선수 치고는 어린나이임에도 무서운 속도로 성장 중인 레반 사기나쉬빌리.
손바닥 하나로 수박을 산산조각 내는 모습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