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키 196cm에 몸무게 118kg인 거구의 소유자 '더락' 드웨인 존슨.
프로레슬링계 최고의 슈퍼스타인 더락도 동료들에게 심한 괴롭힘을 당한 피해자 중 한 명이었다.
최근 더락의 동료 마크 헨리(Mark Henry)는 팟캐스트 '버스티드 오픈 라디오(Busted Open Radio)'에서 이런 사실을 뒤늦게 털어놨다.
마크 헨리에 따르면 지난 1996년 더락이 WWE에 입성했을 때 두 사람은 옆 라커를 사용했다.
그러던 어느 날, 경기를 마치고 돌아온 마크 헨리는 동료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낄낄거리며 도망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한다.
동료들이 보고 있던 것은 더락의 점심 도시락. 자세히 보니 도시락 안에 대변이 들어있었다.
경쟁자인 더락이 뛰어난 두각을 보이자 그의 자신감을 꺾기 위해 동료 레슬링 선수들이 도시락에 대변을 넣은 것이다.
이 괴롭힘은 더락의 데뷔 초에 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더락은 이에 굴하지 않고 더욱 노력했다. 자신의 몸을 키우고 기술을 연마하며 전설적인 레슬링 선수로 거듭났다.
그리고 2004년에는 영화와 광고까지 진출해 할리우드를 점령하며 WWE의 최고 슈퍼 스타가 됐다.
실제로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에 따르면 더락은 영화 '쥬만지' 등 다수 인기작에 출연해 2020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둬들인 남자 배우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레드 노티스' 출연료 2350만 달러 등을 포함해 총 8075만 달러(한화 약 957억원)를 벌어들였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