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후원금 때문에 임신한 여친 얼어 죽게한 러시아 유튜버의 악행들이 추가로 공개됐다

시신을 그대로 둔 채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 YouTube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후원금을 받기 위해 임신한 여자친구를 영하의 날씨에 베란다에 방치해 결국 숨지게 한 유튜버.


그의 끔찍한 악행이 추가적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 선(The Sun)' 등 현지 매체는 스타스 리플리(Stas Reeflay)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러시아 유튜버 스테니슬레이브 레셰니코브(Stanislav Reshetnikov, 30)가 생방송 도중 여자친구인 발렌티나 기리고리야바(Valentina Grigoryeva)를 발코니에 가두어 사망하게 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스타스는 생방송 중 후원금 1000달러(한화 약 108만 원)를 받기 위해 여자친구를 발코니에 가두었다. 저체온증으로 의식을 잃어가는 여자친구를 두고 생방송을 이어갔으며 사망한 순간까지도 후원금을 받으며 방송을 끄지 않아 논란이 됐다.



후추 스프레이를 맞고 고통스러워 하는 발렌티나 / YouTube 


그런데 평소 스타스는 후원금만 받을 수 있다면 어떠한 가혹 행위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한다.


실제 그는 생방송에서 친구들을 데리고 와 여자친구를 폭행했다. 


가장 잔인했던 모습은 소파에 누워있는 그녀에게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는 장면이었다. 발렌티아가 고통에 몸부림치는 동안 그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술을 마실 뿐 동요하지 않았다.


또한 발렌티나의 머리채를 잡고 접시가 깨질 때까지 내려찍기도 했다.


접시에 머리를 내려찍는 모습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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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티나의 친구들은 "스타스의 방송은 잔인함으로 가득 차 있다"고 분노했다.


한편 스타스는 현장에서 경찰에게 붙잡혀 발렌티나의 죽음에 관련해 심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증인과 법의학 전문가들은 생방송 초반 스타스가 발렌티나를 폭행해 다중 타박상과 뇌 손상, 안면 부상을 입혔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러시아 경찰은 당초 징역 2년 형을 예상했으나 사안이 심각한 만큼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징역 15년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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