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가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어쩔 수 없이 국내로 떠나게 된 한 부부의 신혼여행.
하지만 덕분에 이들 부부는 부모님의 과거 모습을 따라 특별한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됐다.
최근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난 한 신혼부부의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다수의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최근 코로나19로 출국이 어려워지자 신혼여행 장소를 국내로 돌렸다"라며 제주도로 떠나게 된 사연을 전했다.
그가 공개한 게시글에는 부모님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해낸 사진이 담겼다.
이들 부부는 부모님이 수십 년 전 방문한 장소와 같은 곳을 방문해 의상은 물론 액세서리까지 똑같이 재현해냈다.
뿐만 아니라 과거 부모님이 지은 표정, 유쾌한(?) 모습 등을 사진 속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당시 설레는 마음으로 신혼여행을 떠났을 부모님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낸 부부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A씨는 신혼여행 사진을 공개하며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가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지만 덕분에 부모님 신혼여행 때 모습을 따라 해봤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 우리보다도 어린 부모님의 앳된 모습을 보면서, 부모님에게도 이런 젊고 설레는 순간들이 있었을 텐데 오롯이 우리에게 그 순간들을 바친 그 사랑에 경외심을 느낀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멋지고 예쁘다", "부모님이 정말 기특해하시겠다", "너무 사랑스럽다", "정말 너무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라는 등의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부모님의 사랑은 항상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한없이 컸던 것처럼, 우리 역시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표현을 더 다양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라며 "사진을 보고 짧지만 스치듯 깨우쳐지는 게 너무나 많은 순간이다.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떠난 국내 여행. 그곳에서 이들은 값진 부모님의 사랑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