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안 해주는 아내와 '황혼 이혼'할 생각 있다고 밝힌 이만기

씨름선수 출신 이만기가 아내와 황혼 이혼을 할 생각이 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입력 2020-08-14 10:38:43
KBS1 '아침마당'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씨름선수 출신 방송인 이만기가 황혼 이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은 "이 나이에 참고 살아야 하냐, 말아야 하냐"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이만기는 황혼 이혼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냐는 질문에 "천 번 만 번을 생각하더라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만기는 결혼 29년 차라고 말하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싸운 것만 따져도 셀 수가 없다"라고 전했다. 



KBS1 '아침마당'


이어 그는 "100세 시대이지 않나. 이게 100세까지 간다면 지금보다 더 싸울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이참에 황혼 이혼을 해서 다른 사람과 행복하고 즐겁게 사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에 배우 남능미가 "여자가 홀로돼서 과부가 되면 쌀이 서 말, 남자가 혼자가 되면 이가 서 말이라고 했다"라며 "늙어서 외롭게 살고 싶지 않으면 마누라한테 잘해라. 나이가 먹을수록 가장 소중한 게 부부더라"라고 조언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백년손님'


그러자 이만기는 "쌀 서 말이면 뭐하나. 밥을 안 해주는데"라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이만기는 가사의 고충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의견도 보였다.


이만기는 "아내 한숙희가 가사가 힘들다고 하는데 밥솥, 세탁기가 전부 자동으로 되는데 뭐가 힘드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