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만 40톤이 넘는 혹등고래의 '3m' 거대 성기가 포착됐다
최근 한 남성은 고래 쇼를 보며 사진을 촬영하던 중 의도치 않게 혹등고래의 음경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혹등고래의 어마어마한 성기가 포착돼 화제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지난 주말 포착된 혹등고래의 사진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존 굿리지(John Goodridge, 54)라는 사진작가가 호주 시드니하버(Sydney Harbour)에서 열린 화려한 고래 쇼에서 촬영한 것으로 바닷물을 시원하게 가르는 고래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는 이날 시드니하버에서 운항하던 고 웨일 워칭 크루즈(Go Whale Watching Cruise)를 타던 중 이 놀라운 사진을 찍었다.
실제로 보니 더욱 거대한 자태를 뽐내는 40t짜리 고래에 신이 난 그는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촬영된 사진들을 쭉 넘겨보던 그는 사진 한 장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사진에는 혹등고래의 거대한 분홍색 음경이 찍혀있었기 때문이다.
점프하는 고래가 회전을 하면서 의도치 않게 사진이 찍혔고 존은 놀라움에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혹등고래의 음경은 10피트(약 3m)까지 자랄 수 있어 사진 속 고래의 음경도 대략 3m 쯤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는 8피트 11인치(약 288cm)약 현존했던 사람 중 가장 키가 큰 로버트 워들로(Robert Wadlow)의 키보다 큰 것이다.
해당 사진을 본 한 전문가는 "이런 것(혹등고래의 성기)을 보게 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수천 마리의 고래를 촬영했지만 이런 사진을 보지 못했다"면서 "당시 주변에 고래 몇 마리가 있던 걸 보면 막 짝짓기를 마친 후 등장한 것일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얼마 전에는 세상에 단 한 마리밖에 없는 희귀 '알비노 혹등고래'가 발견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