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수애 기자 = WHO가 코로나19 펜데믹을 선언하면서 여행을 꿈꿨던 이들이 이도 저도 못 하고 국내에 발길이 묶였다.
낭만으로 가득한 유럽 여행을 떠나보는 게 소원이었는데 여러 사정이 날 도와주지 않아 씁쓸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유럽을 향한 뜨거운 애정에 몸부림치고 있다면 이 기사를 눈여겨봐도 좋겠다.
최근 각종 SNS 등에는 유럽 여행을 대신할 국내 관광지로 '독일 마을' 사진이 속속 올라왔다.
이곳은 경남 남해에 위치한 독일 마을로 지난 1960~70년대에 독일로 파견된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이 은퇴 후 한국으로 돌아와 정착한 마을이다.
실제 독일을 옮겨놓은 듯한 유럽풍의 집과 건물들은 마치 비행기를 타고 방금 막 독일에 도착한 느낌을 준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온몸에 스며드는 고즈넉한 분위기는 이국적인 느낌을 더해준다.
특히 해 질 무렵 방문하게 되면 붉게 물드는 아름다운 절경이 펼쳐진다고 전해진다.
마을을 거닐다 배가 출출해진다면 맥주와 소시지를 먹어도 좋다.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을 즐기며 먹다 보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순간을 즐길 수 있다.
답답한 실내에서 벗어나 상쾌한 바람을 쐬고 싶다면 남해 독일 마을에 가보는 것도 좋겠다.
조용한 분위기마저 이야깃거리가 되는 마법 같은 순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