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사람이 맨눈으로 직접 볼 수 없는 깊은 바닷속에는 무엇이 살고 있을까.
과학의 거듭된 발전에도 불구하고 아직 미지의 영역 중 하나로 꼽히는 심해.
그곳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괴생명체가 발견됐다. 자그마치 다리 길이만 8m에 달하는 대왕오징어가 심해 무인 탐사선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나인개그에는 미국 석유회사 셸(Shell)의 심해 무인 탐사선이 2007년 멕시코만 심해에서 찍은 영상이 소개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8m가 넘는 거대한 촉수를 펄럭이며 헤엄치는 심해 오징어가 보인다.
해양 전문가들에 따르면 영상 속 오징어의 정식 명칭은 빅핀 스퀴드(Bigfin Squid)로, 마그나피나(Magnapinna) 속 오징어다.
빅핀 스퀴드는 2천 미터 전후의 깊은 바닷속에서 발견된다.
촉수를 바닥에 대고 끌다가 생물체를 움켜쥐는 방식으로 사냥하는 것이 확인됐으나, 정확히 어떤 유기체를 먹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소름 끼친다", "바닷속에 저런 생명체가 있다고 생각하니 두렵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