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학교 오랬더니 이제는 바닥에 매트 깔고 자는 고3 학생들의 교실 풍경
수능이 끝난 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학교에 겨우 등교하고 있다.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학교 와서 할 것 없어도 와서 놀아라. 제발 등교해줘 애들아"
고3 담임선생님들의 간절한 바람이 닿았던 걸까.
수능이 끝나고 자유를 만끽 중인 고3 학생들이 하나둘 학교로 돌아왔다.
하지만 고3들이 돌아온 학교의 풍경은 심상치 않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능 끝난 고3 교실 사진이 한 장 공개됐다.
사진 속 여고생들은 바닥에 매트를 깔고 롱패딩을 덮은 채 잠을 청하고 있다.
물론 집보다는 아니겠지만 꽤 편안해 보인다.
옹기종기 모여 아침잠을 자는 고3 학생들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은 "나도 고3 때 수능 끝나고 그랬지", "추억 돋는다", "그래도 학교는 왔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수능이 끝난 뒤 겨울방학이 시작될 때까지는 10대로써 마지막 학창시절이다.
휴식도 좋지만, 고3 학생들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이 시간을 보다 알차게 쓸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