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사람들이 하나둘 수면바지를 꺼내 입기 시작했다.
부들부들한 촉감에 따스한 보온성까지 갖춰 매해 겨울마다 사랑을 받는 수면바지.
그런데 이를 입고 어디까지 외출이 가능하냐는 질문 하나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거리가 됐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수면바지 입고 외출, 어디까지 가능한가'라는 주제의 토론이 펼쳐졌다.
겨울만 되면 수면바지는 늘 입고 외출해도 되는지 논란의 중심에 선다.
해당 글에서 누리꾼이 언급한 단계는 총 7단계다.
0. 절대 외출 불가능 1. 집 앞 2. 집 근처 편의점 3. 대형마트 4. 백화점 5. 데이트 6. 클럽 7. 상견례
여기서 수면바지를 입은 채 외출하는 것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0번'에서 그치며 "수면바지는 잠옷 아니냐"는 입장이다.
백번 양보해서 잠깐 집 앞에 쓰레기를 버리러가는 정도의 1번까지만 허용되고 그 밖의 장소에서 수면바지를 입는 것은 TPO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반면 수면바지를 입고 외출이 가능하다는 이들은 "자기 마음인데 무슨 상관"이냐고 말한다.
물론 6~7번까지 가능한 이들은 사실상 없겠지만, 노출이 과한 것도 아니고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 지적할 이유가 있겠냐는 반응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디까지 용인이 가능한가. 수면바지를 외출복으로 만드는 것은 결국 자신의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