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직장인들의 희로애락 그린 네이버 명작 웹툰 '가우스전자' 연재 종료

네이버 웹툰 '가우스전자'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직장인들의 마우스 스크롤 사로잡았던 웹툰 '가우스 전자'가 막을 내렸다.


지난 24일 곽백수 작가는 가우스 전자 시즌 4, 430회 '내일 봐요'를 마지막으로 8년간 연재한 웹툰의 종료를 알렸다.


이날 업로드된 430회에는 그동안 가우스전자에 등장한 인물들의 하루가 소개됐다.


웹툰 속 등장인물들은 평소와 같이 출근을 하고 회의를 했으며 퇴근하고 소주 한잔으로 지친 심신을 달랬다.


다음 날도 마찬가지였다. 같은 공간에서 주어진 업무를 수행했다. 가정에서는 소소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무한궤도 속에서 끊임없이 돌아가는 평범한 삶 같았다.


그러나 삶이 모두 같지만은 않았다.


네이버 웹툰 '가우스전자'


홍보부 사원이던 고득점은 벤처기업의 부사장이 됐고, 남나리는 짝사랑의 결실을 봤다. 산업스파이 이파수는 가우스전자의 회장이 됐고 백마탄은 신입사원에서 과장에 올라섰고 이강미와 결혼을 했다.


사회 초년생이던 이상식은 직장 선배인 차나래와 결혼을 하고 아들 이천재와 딸 이사랑을 낳았다. 지난 8년간 같은 공간에서 모두 같은 하루를 보낸 것 같지만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 있었다. 


독자들의 삶도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학생이던 이들은 이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이 됐다. 신입사원이었던 이들도 이젠 회사에서 한 부서를 이끄는 리더가 됐고 어리숙한 청년들은 이제는 한 가정의 부모가 됐다. 독자들도 가우스전자 속 등장인물처럼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누리꾼들은 "가우스 전자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마치 내 모습 같아서 위로를 많이 받았었다", "힘들 때 가우스전자를 보면 힘이 났다. 마지막이라니까 너무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가우스전자는 지난 2011년 6월 6일 처음 연재를 시작했다.


네이버 웹툰 '가우스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