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더러운 집을 걸레로 말끔히 닦아내고 나면 걸레에 붙은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화장실에 들어가 열심히 걸레를 빤다.
이때 당신은 옆에 놓인 빨랫비누를 집어 드는가.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4월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의 한 장면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해당 장면은 기안84가 집에서 청소하다 걸레를 세탁하는 장면으로, 그는 물로만 걸레를 빨아 박나래를 놀라게 했다.
박나래는 "보통 걸레도 비누칠을 해서 빨아야 하지 않나?"라며 황당해했다.
그러자 이시언은 "걸레는 빨아도 걸레인데 왜 비누칠을 해야 하느냐"라고 지적해 말문을 막히게 했다.
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들 또한 "비누칠을 해야 한다"와 "비누칠 없이 물로만 빨아도 된다"라는 의견으로 극명히 갈렸다.
먼저 비누칠을 해야 한다는 누리꾼들은 계속 비누칠을 하지 않고 물로만 빨면서 사용하게 되면 걸레에서 쉰 냄새가 진동을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물로만 빨아서 세균이 우글거릴 수도 있는 걸레를 사용해 바닥을 닦는 것은 좋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한 누리꾼은 "걸레를 물로만 빠는 것은 샴푸 없이 365일 물로만 머리를 감는 것과 같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런 반면 물로만 빨아도 된다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은 어차피 또 더러워질 거 그냥 물로만 빨아도 충분하다고 반박했다.
그렇다면 당신은 먼지가 가득 낀 집 안 구석구석을 닦은 걸레를 빨 때 물만 사용하는가 아니면 비누칠을 하는가.
우리의 몸도, 우리가 입었던 옷도 더러워지면 세제를 이용해 쌓인 먼지를 씻어낸다.
그렇지 않으면 세균이 득실거리니 말이다.
물만 사용해서는 이런 박테리아와 세균 등을 말끔히 제거할 수 없다.
그러니 한 번 사용하고 버리는 일회용 걸레가 아니라면 되도록 귀찮더라도 걸레를 빨 때는 비누칠을 해서 야무지게 빠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