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콘셉트 변경+허위 광고'로 악플 쏟아지자 결국 댓글창 막아버린 밴쯔

YouTube '밴쯔'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구독자 수 320만 명을 보유하며 먹방 유튜버 '원탑'으로 이름 날렸던 밴쯔.


그런데 최근 그의 구독자 수가 277만 명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구독자들은 갑작스러운 콘셉트 변경과 다이어트 제품 허위·과장 광고 혐의로 벌금형을 받고도 자숙 없이 활동을 시작했다는 점을 구독 해지 이유로 밝혔다.


이 과정에서 무분별한 비판의 댓글과 도를 넘은 악플까지 달리고 있는 상황.


이런 악플을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었을까. 결국 끊이지 않는 악플에 밴쯔가 댓글 기능을 아예 막아버렸다.


YouTube '밴쯔'


지난 2일 밴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먹방 영상에 댓글 창을 닫은 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실제로 댓글 창을 살펴보면 '댓글을 달 수 없는 동영상입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나온다. 그 누구도 댓글을 남길 수 없게 구독자의 댓글 달기 기능을 아예 막아버린 것이다.


밴쯔는 "유튜버로서 구독자들의 비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먼저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하지만 가족들에게 향한 욕과 성희롱적인 발언이 섞인 댓글을 지켜볼 수 없어 댓글 창을 닫게 됐다. 제 가족이라는 이유로 그들이 비난 섞인 댓글을 받는 건 원치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해 해달라는 게 아니다"면서 "제 문제는 저로서만 끝내주셨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리게 부탁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YouTube '밴쯔'


하지만 구독자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잘못을 저지르고도 자숙하지 않은 것에 이어 이 같은 밴쯔의 행동은 '소통 거부'라는 것이다.


이에 구독자들은 '싫어요' 테러를 하며 밴쯔에 대한 나름의 항의 표시를 남기고 있다.


허위·과장 광고 논란도 구독자 감소 이유 중 하나로 꼽히지만 결정적 계기가 된 건 이후 밴쯔의 갑작스러운 콘셉트 변화다.


부침개 먹방 영상에서는 "당근이 싫다"며 짜증을 내고, 카메라를 향해 발차기하고 비가 와서 짜증이 난다며 때리는 시늉을 하기도 했다.


'악플 읽기' 콘텐츠에서 밴쯔는 시종일관 소리를 지르며 버럭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영상이 올라간 후 구독자 수가 대폭 감소하자 밴쯔는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 영상을 올렸으나 떠난 구독자들은 돌아오지 않았다.


달라진 그의 모습에 당황스럽다는 구독자들이 대부분인 상황. 앞으로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