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에서 한조하면 구박하는 친구들 피해 마음껏 활 쏠 수 있는 '양궁 카페'

추석 연휴 기간 연인과 함께 이색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양궁 카페를 소개한다.

입력 2019-09-13 17:02:40
Instagram 'jiwon.kangg'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친구들과 오버워치를 할 때마다 한조 좀 하지 말라며 구박받는 이들이 있다면 여기 주목하자.


구박하는 친구들을 피해 마음껏 오버워치 속 한조처럼 활을 쏠 수 있는 카페가 있다.


최근 각종 SNS에는 '양궁카페'라는 해시태그로 게시글이 속속 올라왔다. 게시글 속에는 양궁카페에서 활쏘기 체험을 한 이들의 사진이 담겨 있었다.


양궁카페는 말 그대로 양궁을 체험할 수 있는 이색 카페다. 직접 활에 화살을 올리고 발사까지 해볼 수 있다.


활 종류는 보통 리커브 보우다. 리커브 보우는 흔히 생각하는 곡궁과 같은 종류의 활로 컴파운드보우와 달리 도르레가 달려 있지 않아 장력의 힘으로만 날아간다.


Instagram 'myo_y_a'


기초가 되어 있지 않다면 바로 활을 쏴볼 순 없다. 초보자는 먼저 암가드를 착용하고 자세를 배운다. 왼손을 곧게 펴 활 무게를 감당하고 화살을 올린 뒤 오른손으로 당긴다.


이때 오른 손에는 릴리즈라는 기구를 쥐게되는데, 이는 화살을 걸고 지탱하는 장치로 소총의 방아쇠와 같은 역할을 한다.


기초적인 자세와 발사하는 방법을 배웠다면 바로 체험을 할 수 있다. 화살을 걸고 당긴 뒤 왼쪽 눈을 감아 조준한다.


영점 조절이 되어있지 않아 정확하지는 않지만 5m~10m 정도의 가까운 거리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없다. 가격은 보통 18발에 7천원이다. 한발한발 쏘는게 쉽지 않다보니 1시간은 훌쩍 지나간다.


실제 양궁카페에 가본 이들은 "활 쏘는게 정말 쉽지 않다. 힘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간다", "집중해서 쏘다보니 시간이 훌쩍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올 추석 연휴기간, 남자친구나 여자친구와 함께 이색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면 양궁카페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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