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간다.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대학교를 지나 직장에 들어갈 때까지도 늘 처음 만나는 사람과 친구가 되곤 한다.
그중에서도 내 마음을 활짝 열고 속 깊은 얘기를 터놓을 수 있는 '인생 친구'를 꼽으라 하면 단연 동네 친구일 것이다.
하지만 '죽을 때까지 진정한 친구 3명만 있어도 성공한 인생이다'라는 말이 있듯 동네 친구조차도 사귀기 힘든 이들이 있기 마련이다.
이들의 경우 평소에는 별생각이 없지만 유독 친구가 그리워지는 순간이 있다.
과연 동네 친구가 없는 이들이 외롭고 비참해진다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지 알아보자.
술 한잔하고 싶을 때
고된 하루를 마무리하고 집에 갈 때 갑자기 맥주가 한잔 생각나곤 한다.
평소에는 혼술도 잘했는데 오늘따라 왜 이렇게 누군가 함께 해줬으면 하는지 모르겠다.
동네 친구가 있었으면 편한 옷차림으로 집 앞에서 가볍게 술을 마실 수 있을 텐데 말이다.
아플 때
사람이 가장 서러워지는 순간을 꼽으라면 아마 '아플 때'가 아닐까 싶다.
아픈 것도 서러운데 걱정해주거나 간호해줄 그 누군가가 없다면 더 슬퍼지는 것만 같다.
이럴 때 만약 동네 친구가 있었다면 바로 달려와 곁에 있어 주지 않았을까.
동네 마실 나가고 싶을 때
멀리는 나가기 싫고 그냥 동네나 한 바퀴 돌며 산책을 즐기고 싶을 때가 있다.
이럴 때 동네 친구와 함께 여유를 즐기며 바깥 공기를 쐬면 더없이 힐링이 된다.
하지만 혼자인 경우에는 그림의 떡이기 때문에 쓸쓸히 걸을 수밖에 없다.
외로워질 때
아무 이유 없이 갑자기 문득 외로워질 때가 있다.
동네 친구와 생각 없이 장난도 치고 놀다 보면 근심 걱정이 싹 사라지는데 이마저 제대로 할 수 없다.
홀로 외로움을 떨쳐보려 이것저것 다 해보지만 별다른 소용이 없다.
배달 음식 혼자 다 못 먹을 때
최소 주문 금액을 채워야 배달이 가능한 요즘, 혼자 먹기엔 너무 많은 양에 한숨이 푹푹 쉬어진다.
어쩔 수 없이 2인 이상의 음식을 시키고 간신히 꾸역꾸역 먹지만 그마저도 체할 것만 같다.
동네 친구라도 함께 먹으면 좋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서글퍼지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