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일베 논란'이 불거졌던 레나가 다시 유튜버로 돌아왔다.
지난해 '일간 베스트'에서 활동을 하며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하하거나 여성의 외모를 평가하고 심한 욕설을 하는 등 논란의 소지가 있는 글들을 게재했다는 논란에 시달렸던 유튜버 레나.
기존 구독자들과 누리꾼들이 거센 반발을 하자 레나는 해명글과 사과문을 올린 뒤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지난 3월 19일, 레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앞으로는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다양하고 더 진솔한 콘텐츠와 활동을 통해 저의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저의 미숙했던 언행으로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등의 글을 올리며 복귀를 예고했다.
이후 레나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롭게 유튜브 계정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그는 'HEEJAE'라는 새로운 활동명으로 일상의 모습을 담은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그는 미국에서 거주하며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관광지를 방문, 홈 파티 등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영상 초반 그는 "그동안은 겁이 나서 가져왔던 카메라를 한 번도 꺼낸 적이 없었는데, 이 날은 친구 덕분인지 용기가 생기더라고요"라며 그동안 힘들었던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새롭게 개설한 유튜브 계정에서 구독자 3천 명 이상을 보유하며 또 한 번 인기몰이에 나섰다.
한편 레나의 복귀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진짜 반성을 했다면 또다시 유튜버로 컴백하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