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로버트 할리가 간이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받았다.
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의 소변으로 마약 반응 간이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조사가 끝나는 대로 로버트 할리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경찰은 로버트 할리로부터 모발을 임의로 제출받아 소변과 함께 국립 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일반적으로 마약 간이검사에서는 투약 후 열흘이 지나면 음성 반응이 나온다.
로버트 할리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보아, 그가 최근에 마약을 투약했다고 추측할 수 있다.
경찰은 로버트 할리의 간이검사 양성반응에 따라 마약 구매책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로버트 할리는 지난 8일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날 그의 자택에서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를 발견, 이를 압수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