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악동뮤지션 멤버 이찬혁이 군대에서도 음악적 재능을 뽐냈다.
지난 20일 조선일보 측은 그룹 악동뮤지션 멤버 이찬혁이 군가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병대 측은 최근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군가 공모를 진행했다.
현재 해병대에서 복무 중인 이찬혁은 '해병 승전가'를 만들어 공모전에 응모했다.
'음악 천재'로 불리던 이찬혁이 만든 군가는 3월 초 군가 선정·심의 위원회를 통과했고, 이는 정식 군가가 됐다.
이찬혁은 평소 해병대 생활이나 훈련받은 것들을 음악으로 기록해 놓고 싶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복무 중 훈련이나 일과 시간이 끝난 뒤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해당 곡을 만들었으며, 휴가 중에도 작업을 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찬혁은 싸울 때 꼭 승리하는 '상승 해병' 정신과 전쟁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는 '임전무퇴' 정신을 가사에 담았다.
'해병 승전가'에는 "두려움 따위가 무엇이더냐, 승리만이 우릴 밝게 비춘다" 등의 가사가 실렸다.
이찬혁은 "군 생활 중 감명 깊게 느낀 것들을 표현했다. 즐거웠고, 새로운 작업이었다. 군가로 선정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찬혁은 지난 2017년 9월 18일 해병대로 자원입대했다.
누구보다 뜻깊은 군 생활을 하고 있는 그는 오는 5월 29일에 전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