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채연 기자 = '역사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배우 송혜교가 3.1절을 맞이해 새로운 기증에 나섰다.
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개인 SNS에 "드디어 3.1운동 100주년의 날이 밝았다. 이런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여 배우 송혜교 씨와 함께 또 다른 의미 있는 일을 시작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해 있는 이준 열사 기념관에 세워진 나무로 된 한글 간판과 전시관 안내판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는 중국 내 임시정부 청사, 하얼빈 안중근 기념관, 상하이 윤봉길 기념관 등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해왔다.
두 사람은 지난달에도 2·8 독립선언의 의미를 담은 안내서 1만 부를 제작해 일본 도쿄 시내 민박집에 배포해 화제를 모았다.
쉬지 않고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에 후원해 온 두 사람은 이번 3.1절에도 이준 열사 기념관에 한글 간판을 기증했다.
서경덕 교수는 "혜교 씨는 한류스타로서 국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몸소 보여주는, 정말 좋은 선례를 만들어 주고 있다"라며 그를 극찬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한 오늘(1일), 독립운동가를 기리기 위한 뜻깊은 송혜교의 선행 소식에 많은 누리꾼이 감사함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