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직전 상대팀 발에 걸려 넘어지고도 억울하게 '옐로카드' 받은 손흥민

손흥민이 상대팀 발에 걸려 넘어지고도 옐로카드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입력 2019-02-11 07: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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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손흥민이 상대팀 발에 걸려 넘어지고도 옐로카드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 토트넘과 레스터시티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그라운드를 누비며 '월드 클래스' 다운 활약을 보이던 손흥민은 전반 14분 '옐로카드'를 받았다.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팀 선수 해리 맥과이어와 몸싸움 도중 과한 '다이빙' 액션을 보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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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리플레이 영상을 보면 맥과이어의 다리에 걸려 넘어지는 손흥민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중요한 찬스를 앗아간 맥과이어는 오히려 손흥민에게 삿대질하며 화를 냈다.


손흥민도 "내가 봤다"는 의미로 자신의 눈을 가리키면서 맞섰고, 잠시 언쟁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영국 언론들은 일제히 손흥민 편에 섰다. BBC 해설위원 스티브 시드웰은 "접촉이 있었다. 내 생각에는 패널티킥이 맞다. 약한 접촉이라도 페널티박스 안에서는 공격수가 우선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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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스카이스포츠 역시 "손흥민에게 시뮬레이션으로 옐로카드를 준 장면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고, 옐로카드는 불운했다"고 의견을 더했다.


축구팬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든 이유는 손흥민에게 옐로카드를 준 마이클 올리버 주심이 이전에도 비슷한 판정을 내린 적이 있기 때문이다.


앞서 마이클 올리버 주심은 지난해 11월 리버풀전 경기 막판에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방의 발에 차여 쓰러진 손흥민을 보고도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리그 11호골, 시즌 15호 골을 터트리며 3경기 연속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