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배우 이필모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서수연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선사했다.
25일 이필모는 부산 소향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그날들' 커튼콜 도중 서수연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했다.
그는 "제가 앞으로 같이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나는 이 사람이 참 좋다. 무대로 모시겠다"라는 말과 함께 서수연을 무대 위로 데려왔다.
이어 준비한 꽃을 건넨 뒤 "비밀리에 진행했다. 제가 사이즈를 몰라 뚫려있는 거로 했다"라며 반지를 꺼내 보였다.
마지막으로 이필모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참 고맙다. 부족하지만 내가 항상 곁에 있겠다"라는 말과 함께 서수연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웠다.
아름다운 결혼행진곡을 배경으로 이필모와 서수연은 눈물을 흘리며 포옹했다.
해당 현장은 순식간에 다수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장안의 화제로 떠올랐다.
누리꾼들은 "영원히 행복하길 바란다", "예비신부를 향한 각별한 마음이 돋보인다"라며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반면 일부 관객들은 이날 프러포즈 촬영을 위해 방송 카메라가 사전 동의 없이 동원됐다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필모와 서수연은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내년 초 결혼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