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수 호란이 활동 재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블쇼'에는 게스트로 호란이 출연했다.
본격적인 방송에 앞서 진행자들은 호란에게 과거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해 짧게 사과의 인사를 할 것을 요구했다.
호란은 "2년 만에 인사를 드린다.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사과드리고 용서를 빌고 싶고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노래로 들려드리도록 하겠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호란은 용서를 구하기도 어렵다는 것을 안다며 "비난을 감수하고 이 마음을 평생 지고 가겠다"라고 덧붙이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호란은 지난 2016년 9월 음주운전 사고로 적발된 바 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01%였던 호란은 청소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운전석에 있던 환경미화원에게 피해를 입혔다.
이외에도 지난 2004년, 2007년도에 음주운전을 한 전적이 있는 호란은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700만원의 약식기소 벌금형을 받고, 2년간 운전면허 취득이 불가됐다.
한편 이날 호란은 현재 매니저나 앨범 기획자도 없는 상태이지만 혼자서라도 노래를 하려고 녹음 및 연습을 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