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걸그룹 레드벨벳이 시상식에서 뜻밖의 허당미를 뽐냈다.
지난 2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는 '2018 대한민국 대중음악 시상식(2018 KPMA)'이 진행됐다.
이날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은 '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레드벨벳은 "정말 올 한해 많은 분들이 고생해주셨고, 좋은 노래가 많았는데요. 이렇게 저희가 본상을 수상하게 돼서 너무나 영광스럽고 감사드리고요"라며 스태프,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멋지게 수상소감을 마친 뒤 레드벨벳 멤버들은 무대 아래로 내려가고자 신속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다음 수상자를 너무 배려한 탓일까.
이들은 깜빡했는지 아무도 트로피도 챙기지 않은 채 퇴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트로피가 없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챈 멤버들은 함께 다시 무대로 올라와 트로피를 챙겼다.
리더 아이린이 발 빠르게 트로피를 잡았고, 그 사실을 모르고 있던 예리는 또 다른 트로피를 들었다.
이를 본 슬기가 황급하게 말리자 깜짝 놀란 예리는 두 눈이 동그래지며 트로피를 내려놨다.
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조이는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다가 결국 폭소를 터트리고 말았다.
시상식에서 단체로 허둥지둥 헤매는 레드벨벳 멤버들의 모습은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