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 6' 제작진의 스포일러를 막기 위한 노력이 웃음을 유발했다.
지난 26일 tvN '신서유기 6' 신효정 PD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송민호의 신곡 '아낙네' 스트리밍 사진을 올렸다.
이와 함께 '김병철 영어 강의 1121자'라고 적힌 음원 파일 사진을 함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송민호의 카리스마 넘치는 앨범 재킷 사진, 힙합 음악과 영어 강의 음성은 잘 매치가 되지 않는 모습.
신 PD는 "오늘 6시부로 김병철 영어 강의는 '아낙네'라는 자기 이름을 찾았다"며 사진에 얽힌 사연을 설명했다.
'아낙네' 음원 발매 전 방송된 25일 '신서유기 6' 방송에는 실제로 송민호의 신곡이 길게 삽입된 바 있다.
신곡 음원 유출을 우려한 PD가 마치 암호처럼 다른 이름을 붙여준 것.
또, 신 PD는 "후다닥 만든 앨범이 아니라 정말 오래전부터 준비한 앨범이란 걸 알겠다. 심지어 시즌3 촬영할 때 잠깐 들었던 곡도 있다"며 송민호의 작업물을 극찬하기도 했다.
'스포 방지'를 위한 제작진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에 누리꾼들은 "제작진마저 스웨그 넘친다", "어쩐지 '신서유기'에 송민호 노래가 나오더라"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 관련 영상은 40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