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화려한 모델들이 일상 속 숨은 재능을 자랑하며 색다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무대 위에서 눈부신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만 하던 모델들이 새로운 잠재력을 드러냈다.
일부 모델들은 방송에선 노출되지 않은 남다른 열정으로 일궈낸 리얼 라이프로 반전 매력을 뽐내며 특별한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
취미나 여가생활을 제2의 직업으로 삼은 모델은 이현이, 지현정, 안나, 이혜승이 있다.
평소 가드닝에 관심이 많았던 이현이는 플랜테리어 사업 '보타닉 에이치'를 시작해 가드너로 변신을 꾀했다.
그는 남다른 감각과 뛰어난 실력으로 브랜드와 함께 가드닝 클래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현정은 지난해 국제 요가 강사 자격증을 취득해 요가 강사로 맹활약 중이다.
잔근육을 활용하기 위해 요가를 시작한 지현정은 어느덧 몸과 마음의 수련에 익숙해지면서 요가의 매력에 완전히 매료돼 "요가는 내 삶의 일부분이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국적 외모가 돋보이는 안나는 DJ 'KINOKINO'로 화려한 변신을 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혜승은 사진을 찍히던 모델의 입장에서 사진을 찍는 포토그래퍼로 거듭났다.
더불어 모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인 '패션'을 전문분야로 살린 이들도 있다.
고민성은 지난 2015년 패션 브랜드 '원퍼제로'를 론칭해 그만의 감성이 담긴 모자와 휴대폰 케이스를 출시해 '완판' 기록을 세우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해 승승장구하고 있다.
윤정재는 이번 시즌 스트리트 브랜드 '프레쉬프룻'의 디자이너와 디렉터로 참여했다.
'키치'한 컬러와 편안하면서도 내추럴한 멋을 담아낸 윤정재의 디자인은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이 밖에도 감출 수 없는 재주를 맘껏 뽐내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모델도 있다.
송경아는 앞서 핸드백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1strumor'를 론칭해 사업가로 성공한 데 이어, 공예 트렌드 페어 행사에 자신이 직접 만든 공예품을 전시해 작가로서의 면모도 보여줬다.
이러한 감각을 살려 최근에는 매듭을 엮어 만드는 마크라메 공예를 시작했으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방, 모자, 헤어밴드 등을 만드는 수준급 실력을 드러내 주목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집에 직접 타일을 깔거나 페인트칠을 하는 등 감각적인 셀프 인테리어는 뭇 여성들로 하여금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패션 스티일링부터 작사가까지 다방면으로 두각을 드러내는 이는 주노다.
런던 세인트 마틴 패션스쿨 패션 디자인 전공자답게, 패션 브랜드 '챈스챈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을 펼쳤으며, Mnet '브레이커스' 주영의 스타일리스트로 활동도 했다.
더불어 가수 김영근의 공식 앨범뿐 아니라, 주영, 프라이머리 등 많은 뮤지션들의 앨범 수록곡의 작사를 맡으며 작가사로서의 면모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