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음주운전 적발 전 방송서 '뇌전증' 사실 고백했던 한동근

뉴스1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가수 한동근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가운데, 그가 과거 방송에서 뇌전증 투병을 고백한 사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5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한동근이 지난 7월 30일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과거 방송에서 한동근이 밝힌 '뇌전증' 질환 사실이 다시 한번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6년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그는 "뇌전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MBC '듀엣가요제'


그는 "전후 기억이 잘 안 난다. 아침에 일어난다고 일어났는데, 화장실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면서 "발병 안 한 지는 꽤 됐다. 꾸준히 약을 먹고 관리 중"이라고 몸 상태를 설명했다.


한동근이 앓고 있다고 고백한 뇌전증은 간질로 널리 알려진 질병으로, 순간적으로 흥분하고 발작 증세를 보인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뇌전증 환자는 운전면허 취득에 제한이 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취득이 안 된다고 규정돼있다.


다만 최근 2년간 발작이 없었다는 전문의 소견서를 내면, 운전적성판정위원회의 판정에 따라 면허 취득이 가능하다.


KBS2 '해피투게더'


한편 한동근은 지난 7월 30일 오후 11시께 서울 서초구 동덕여고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103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이에 대해 한동근의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한동근은 현재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있으며 향후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