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덤프트럭 바퀴'에 치여 생후 7개월 아기 죽음 눈앞에서 목격한 엄마

YouTube 'innovative channel'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순간 갑자기 커다란 바퀴가 일가족을 덮쳤다. 이 사고로 바퀴에 치인 일가족 중 생후 7개월 된 아기가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동영상 미국 동영상 공유 사이트 라이브릭은 중국 도로를 달리던 덤프트럭에서 바퀴가 빠져 벌어진 사건을 전하며 현장 CCTV를 공개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중국 후베이성 도로변을 달리던 덤프트럭에서 바퀴가 갑자기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성인 여성 어깨 높이에 이르는 자동차 바퀴는 보행자 도로에 서 있던 일가족을 향해 빠른 속도로 돌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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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옷을 입고 있는 엄마는 보행자도로에서 사고가 일어날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 당시 그녀는 유모차를 끌며 뒤에 있던 할아버지와 대화를 하던 중이었다.


그러나 그 순간 바퀴는 빠른 속도로 가족을 향했다. 아차 하는 순간 생후 7개월 된 아기와 엄마, 할아버지는 큰 바퀴에 직격으로 맞아 순식간에 쓰러졌다. 


엄마와 할아버지는 사고 직후 다시 일어나는 모습이 CCTV에 잡혔지만 파란색 유모차에 있던 아기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엄마는 사고 직후 유모차까지 기어가 아기의 상태를 확인했으나 이미 의식이 없던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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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인해 엄마는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유모차에 타고 있던 갓난아기는 사고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죽음에 이르렀다.


가족 일원 중 할아버지만이 유일하게 큰 부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 점검을 충분히 하지 않고 고속주행을 하다 벌어진 사고에 중국 내에서는 덤프트럭 안전 사고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한편 덤프트럭은 국내에서도 도로를 달리는 시한폭탄이라고도 불리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덤프트럭 등 화물 차량의 신호 위반, 규정 속도 위반, 적재기준 위반으로 낙하물 사고 등 도로에서 덤프트럭 관련 사고는 줄어들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국토부는 화물차 적재기준에 관한 기존 연구 사례를 살펴보고 화물자 주요 적재물별 적재기준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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