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경주 지진'을 세월호에 빗대어 비판한 일본 언론사

경주 지역에서 한국 최고 수준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부 고등학교에서 보인 태도를 세월호와 엮어 언급한 일본 매체가 있다.

인사이트(좌)레코드차이나 캡처본, (우)운동장으로 대피한 학생들 / 제보자 P씨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 소식을 전하며 세월호를 언급한 일본 매체가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레코드차이나는 한국에서 지진이 발생하던 당시 일부 국내 학교에서 보인 태도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지진이 발생한 지역의 고등학교에서 야간 자율 학습을 하던 학생이 올린 SNS 글을 인용하며 일부 학교에서 일어났던 사태를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학생은 "교장은 1~2학년과 함께 귀가 했지만 3학년은 강제로 학교에 남아 자습을 했다"고 언급했다.


또 한 여고에서 "가만히 있어라"는 방송이 나왔지만 이를 무시하고 운동장으로 피신한 학생들의 이야기도 전했다.


이에 대해 '한국에 만연한 안전 불감증'을 비판하는 글과 "세월호에서 '가만히 있어라'고 한 선장의 말이 떠오른다"는 댓글들을 언급하며 세월호와 경주 지진 사태가 닮았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이같은 일본 매체의 보도를 두고 대부분의 국내 누리꾼들은 "부끄러운 현실이다", "이렇게 보도되더라도 사실이니까 반박할 수 없다"며 안타까워 했다.